1. 제주 절물 약수암 대각심님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 그리고 나의 마음과 심리에 따른 대응 등에 대해 적다 보니 문득 2015년 봄에 제주도에서 뵈었던, 지금은 귀천(歸天)하신 절물 약수암의 ‘대각심님’과 그분의 말씀들이 떠올랐다. 그래서, 그때 적었던 글을 다시 찾아 꺼내어 보았다.(지금은 절물휴양림내 약수암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어 조금은 아쉽다.)
2. 깨달으신 분의 말씀
“묵언하여야 합니다. 직장에서도 꼭 쓸데 있는 말만 하고 묵언표시(엄지검지로 입을 막는 가로 긋기 표시를 하심)를 붙여야 합니다. 그러면, 주변에서도 쓸데없는 말을 안 하게 됩니다. 몸에서 제일 나쁜 것이 입입니다. 도 닦는 사람은 입을 조심해야 도가 됩니다. 복이 많은 사람도,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도 묵언하여 합니다. 묵언을 많이 하시요.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말고, 내 얘기하는 말 아니면 답하지 말고. 그런 사람이 종교인입니다. 부처님께 절하는 것도 거만을 줄이는 것입니다. 교만, 아만(아만(我慢, 산스크리트어: ātma-māna, 영어: egotistic arrogance)은 5취온(五取蘊)을 나란히 따라 본[等隨觀] 후 5취온(五取蘊)을 나[我]와 내 것[我所]이라고 집착[執]한 것에 연유하여, 지금 오만(傲慢)하고 이미 오만하였고 앞으로도 오만한 마음으로 높은 체 뽐내거나 자기를 높이는 ‘고거심(高舉心)’을 내고 자부[恃 믿을 시, 자부할 시: 自負, 스스로 자신이 그렇다고 믿음]하여 다른 이를 업신여기는[篾] 것이다. 뜻을 몰라 서울로 돌아와서 위키백과 참조함)을 줄이는 것입니다.”
“뒷짐지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도 거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범부들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소견이 멍청한 사람들입니다.”
뒷짐지는 사람 막대기로 후렸더니, 누가 가르쳤냐 대들더라. 선생이 누구냐? 내 자유로 했다, 죄송합니다. 그러니 아무 말로 안 하더라. 배운 자와 안 배운 자의 차이. 그냥 건드려봤다. 어른들 계신 곳에서도 그런 사람이 있다. “불가에서도 절 시키는 것도 거만을 없애는 것입니다. 예의가 바르면 겸손합니다.”
스님, 비구, 여자, 남자 등의 예를 들면서 음심(淫心)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다.
“참선을 많이 하면, 생식기(절제된 표현으로 수정)가 작습니다. 목욕탕에 가면 생식기가 작은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제주도 그 어른(스님) 13살에 스님 되었고, 그 분 하나뿐입니다, 시방, 그분은 골똘하게 닦았습니다. 소문이 많이 났고, 신문에도 많이 났습니다.”
“요즘은 소가 나돌아 다니지 못하게 정부에서 벌금 100만원 정하였습니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지나친 이익을 취하면 다음생에 태어나 맹인이 됩니다. 더 심하면 맹인에 벙어리가 된다. 때에 따라 맹인을 만들기 위해 일찍 하늘로 소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갈지자로 걷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뒷짐지는 것을 하지 마세요. 하늘은 이를 거만이라고 봅니다. 거만한 자를 하늘은 원하지 않습니다. “
“인천 용화사 송담스님께서는 한국에서 상당히 유명한 스님이십니다. 전강스님의 제자로 10년 묵언하셨고, 인물도 좋으시고 어지십니다. 타행도 7년이나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루 한끼만 먹으며 물로만 배를 채우면서 21일 수행하시는 수행스님들 많습니다. 하루 한끼에 물만 먹으면 머리 맑고 좋아집니다.”
“수마가 가장 힘듭니다. 저는 막대기로 허리를 펴면서 수행했어요. 그러면서, 눈두덩을 꼬집으며 수행하다가 이렇게 눈덩이가 쳐지고 내려갔습니다.”
“옛날보다 지금이 수행/공부 환경이 좋지 않습니다. 즉, 수행해서 성공하기 더 어렵습니다.“
축지법을 말씀하셨다.(굳이 상세히 기록하지 않는다.)
도솔천 등의 하늘세계를 말씀하셨다.(역시 상세 기록은 생략한다.)
“다음생에는 남자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여자는 공부하기 좋지 않습니다.” 남녀관계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예전에 한창 수행하실 때 밤에 겪으신 경험을 포함한 말씀을 주셨다.
“요즘 사람들은 책 읽을 때 등 뜻을 명확히 이해하려 않고 건성건성 합니다. 하나라도 정확히 이해하는 삶이 중요합니다.”
“인연인데 밥 같이 먹읍시다.”
현재(그 당시) 94세이셨는데, 외출은 거의 안 하신다고 하셨다.
3. 정돈되고 깔끔한 삶
삶이란 누구에게나 다르게 다가오지만, 맞이하고 취하여야 할 태도나 자세는 그리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다. 심리적으로 나에게만 이러한 안 좋은 일 등이 생긴다 생각하거나 또는 나에게는 없거나 부족하거나 과한 자신의 그러한 특성에 대해, 이를 방어하기 위해서 투사(Projection)이라는 방식을 통해 다른 이에게 전가하려는 삶을 또한 생각하게 만든다.
언뜻 생각할 때, 누구에게나 정돈되고 깔끔한 삶을 산다는 것이 쉬워 보이지만, 막상 사회에서 직장에서 생활하다 보면, 사람에 대해서 상황에 대해서 감정과 생각이 복잡하고 그것이 매일매일 더해지기만 한다. 하루하루 삶을 아침에 그리고 저녁에 계획과 반성을 지치지 않고 해가며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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